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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다크사이더스의 스토리 및 특징, 총평

by 미뇽실루엣 2023. 11. 22.

목차

    ★ 목차

    • 다크사이더스의 스토리
    • 게임의 특징
    • 총평

    다크사이더스의 스토리

    다크사이더스는 2010년 THQ와 비질 게임스에서 제작한 퍼즐+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며, 다크사이더스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입니다. 멸망 이후의 세계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플레이어는 묵시록의 4 기사 중 '워'가 되어 게임을 플레이하게 됩니다. 태초에 천국과 지옥이 있었고 이들은 끊임없이 싸웠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세 번째 세력인 인류가 등장하고 '재의 평의회'는 인류가 천국과 지옥의 균형을 이뤄줄 중요한 존재가 될 것을 직감하였습니다. 따라서 인간들이 천국과 지옥을 상대할 수 있을 수준으로 성장할 때까지, 전쟁을 금지하라는 뜻으로 7개의 봉인을 만들었고, 인간들이 성장함에 따라 봉인이 차례로 깨져, 천사와 악마와 인간의 삼파전이 시작되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아마겟돈이라고 불리는 최후의 전쟁에서 마지막 일곱째 봉인이 깨질 때 묵시록의 4 기사가 강림하여 천사, 악마, 인간 모두를 심판한다는 고대의 율법을 세웠습니다. 그러나 워가 평의회의 부름을 받아 지구에 강림했을 때 봉인이 깨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천국과 지옥이 지구에서 전쟁을 벌이고 있었고, 천사장 아바돈을 만난 워가 자초지종을 물으려는 찰나, 워는 재의 평의회 앞에 연행되게 됩니다. 재의 평의회는 워가 고대의 율법을 어기고 지상으로 내려가 인류를 파멸시켰다고 판단하고 그를 추궁하였습니다. 당연히 억울한 워는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고자 다시 한번 지구로 갈 것을 요구하고 재의 평의회는 감시자를 동행하는 조건으로 승낙하게 됩니다. 워는 천사와 악마 모두에게 쫓기며 봉인된 악마 사마엘의 봉인을 풀어 그의 결백을 증명할 수 있는 탑으로 가게 되며, 그곳에 갇혀있는 대천사 아즈라엘을 만나게 됩니다. 워는 이곳에서 그가 누명을 쓴 이유를 알게 되었고, 천국의 배신으로 균형이 어긋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평의회가 자신을 버림 말로 썼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후 강제로 균형의 회복을 위해 사건을 해결해 나가며 아직 깨지지 않았던 마지막 일곱 번째 봉인을 얻게 되고, 이것을 파괴하면서 태초의 계약으로 묵시록의 4 기사가 모두 힘을 되찾게 되고, 천국과 지옥, 그리고 평의회마저 적으로 돌린 주인공이지만 하늘에서 떨어지는 3개의 유성을 보면서 자신이 혼자가 아님을 말하며 게임은 끝이 나게 됩니다. 

    게임의 특징

    다크사이더스는 처음에도 언급했듯 퍼즐+액션 어드밴처 게임입니다. 호쾌한 전투 액션 때문에 처음에는 데빌 메이 크라이와 흡사한 느낌을 받지만, 사실 여러 게임에서 요소들을 차용한 것이 많기 때문에 좋게 말하면 익숙하게 접근 할 수 있는 게임이고 나쁘게 말하자면 독창적인 것이 없는 카피 게임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벽이나 줄타기, 상자열기, 날개, 크로노스피어 등은 갓 오브 워 시리즈의 스킬 업그레이드를, 스킬 연출과 상점은 데빌 메이 크라이를, 게임의 기본적인 진행과 퍼즐은 젤다의 전설과 포탈을 벤치마킹한 느낌이 강합니다. 퍼즐의 비중이 상당히 높다는 점이 호불호가 갈리지만, 퍼즐은 진행에 있어서 필수적인 요소로 난이도가 그리 높은 편은 아니지만 반응속도가 필요한 부분이 있어 지루한 편은 아닙니다. 다만 호불호가 강했던 것이 피드백되었는지 후속작인 다크사이더스 2에서는 퍼즐의 비중이 줄고 액션의 비중이 커지기도 했습니다. 게이머들에게 친숙한 묵시록의 4 기사를 콘셉트로 악마와 천사들을 동시에 적으로 맞이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으며, 설정상 인류라는 집단이 존재했었으나, 작중에서는 모두 멸종한 상태입니다. 또한 천사와 악마라는 특성 때문인지 게임에 나오는 보스들은 단순히 공격만으로 죽일 수가 없고, 특정 조건을 만족해야 죽일 수가 있습니다. 특정 부위에 노란색으로 빛나는 부분을 몇 번 공격하여 그로기 상태로 만든 후 처치하는 식으로 진행됩니다. 그래서 보스들의 기믹을 알아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파악하지 못했을 경우 하루 종일 공격해도 보스를 처치할 수 없습니다. 또한 이런 식으로 문제를 해결한 후 얻는 무기나 도구들을 이용해 숨겨진 아이템이나 성장 요소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이를 찾아 헤매게 됩니다. 파고들기에는 게임이 가벼운 느낌이지만, 잘 만들어진 음식을 한 번에 다 핥아먹는다는 느낌으로 플레이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꼭 그렇게 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고, 적당히 주어진 퀘스트만 해결해도 게임을 진행하는 것에는 큰 문제가 있지는 않습니다. 또한 퍼즐이 중점이 되긴 하지만 다크사이더스는 엄연히 액션 게임이기 때문에 거대한 대검을 들고 싸우는 주인공의 호쾌한 핵 앤 슬래시 전투는 호쾌한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총평

    다크사이더스는 플레이어와 비평가들 모두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게임입니다. 명작이라고 할만한 수준은 아닐지라도 잘 만들어진 수작입니다. 어둡지만 몽환적인 그래픽으로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를 구현했고, 오직 무너진 건물들과 버려진 자동차 등 문명의 흔적만이 인류가 존재했었음을 알려주는 멸망 이후의 세계를 누비면서 폐허가 된 환경을 경험해볼 수 있습니다. 또한 액션과는 별개로 플레이어는 각종 퍼즐을 해결해 나가야 하는데, 단순한 핵 앤 슬래시 액션으로 점철된 게임을 환기시켜 주며 게임의 진행에 필수적인 도구나 능력을 제공해 주기 때문에 재미와 목표를 동시에 제공해 주는 적절한 요소로서 기능하며, 이를 잘 조합하기도 하였습니다. 다만 어느 정도 패턴에 익숙해지고 나면 지루해지는 면이 있어 이 부분은 아쉬운 부분이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이런 진행과정을 거치면서 플레이어는 캐릭터의 능력과 무기, 방어구를 업그레이드하고 성장하게 되는데, 방어구는 최종 장비가 존재해 큰 의미는 없지만, 무기는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자신만의 전투방식을 정립해 나갈 수도 있습니다. 다만 보스 전투에서는 기믹을 해결하는 것이 좀 더 중요하기에 온전히 적용하기는 어렵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다크사이더스는 천국과 지옥의 대립, 그리고 주인공을 둘러싼 흑막의 배신과 사건의 진상을 파악해 나가는 주인공의 여정과 같이 진부할 수도 있는 요소들을 적절한 스토리로 풀어나갔으며, 스토리 상 설정과 게임의 요소를 잘 조합하기도 해 게임에 몰입감을 더해주기도 했습니다. 촉급한 성정의 주인공이 어떻게 역경을 헤쳐나가며 마지막에 어떤 선택을 하는지, 사건의 전말과 주인공의 심경 변화를 잘 보여주기 때문에 한 번 플레이를 하더라도 충분히 이해가 가능하며, 이에 몰입한 플레이어 또한 주인공의 마지막 선택에 고개를 끄덕일 수 있을 정도의 몰입감을 제공합니다. 이처럼 다크사이더스는 퍼즐과 액션을 잘 조합한 수작 게임입니다. 남들이 잘 모르는, 그렇지만 익숙한 느낌의 잘 만든 게임을 플레이해보고 싶다면 다크사이더스는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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