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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드래곤즈 도그마의 스토리 및 특징, 총평

by 미뇽실루엣 2023. 10. 8.

목차

    ★ 목차

    • 드래곤즈 도그마의 스토리
    • 게임의 특징
    • 총평

    드래곤즈 도그마의 스토리

    드래곤즈 도그마는 캡콤이 제작한 판타지 액션 오픈월드 RPG입니다. 2012년 한국과 일본 동시 발매되었고 2013년 다크 어리즌이라는 부제로 합본판이 발매되었습니다. 공식 한글화는 없지만 PC판은 비공식 한글화가 존재합니다. '당신이 아닌 누군가의, 언젠가 당신이 따라갈 지도 모르는, 또 다른 이야기...'라는 인트로로 시작하는 게임의 프롤로그는 주인공이 아닌 사반이라는 인물의 시점에서 시작합니다. 용이 덮친 요새에서 폰들을 소환해 몬스터를 무찌르고 생존자를 구해내며 나아가던 사반은 마지막으로 키메라까지 물리칩니다. 프롤로그로부터 긴 세월이 흐른 후, 작은 어촌 마을 카다시스에 사는 주인공은 갑작스레 용의 습격을 받게 됩니다. 마을에는 일대 혼란이 일어나지만 주인공은 용감하게 경비병이 떨어뜨린 검을 가지고 드래건에게 덤벼듭니다. 용감하게 싸웠으나 드래건의 상대가 될 수 없었던 주인공은 결국 쓰러지게 되지만, 드래건은 쓰러지기 전 주인공이 휘두른 검이 자신의 손에 박힌 것을 확인하고는 쓰러진 주인공에게서 심장을 빼앗아 갑니다. 심장을 빼앗겼음에도 불구하고 살아남은 주인공은 촌장의 딸 키나에게 보살핌을 받게 되고, 주인공은 심장 소리가 들리지 않는 그를 걱정하는 키나의 목소리를 들으며 마을로 나섭니다. 이후 주인공의 앞에 나타난 루크라는 폰과 함께 첫 여행을 시작하게 됩니다. 주인공은 이후 그란 소렌으로 가 여러 토벌 임무를 수행하며 성장하게 되고, 결국 자신의 심장을 빼앗아갔던 용을 다시 만나게 됩니다. 용과의 재전에서 승리한 후 주인공의 선택에 따라 엔딩은 여러 분기점으로 나뉘게 됩니다. 

    게임의 특징

    드래곤즈 도그마는 가상의 중세 풍 국가인 그란시스를 배경으로 합니다. 게임에서는 용 이외에도 많은 판타지 풍의 몬스터와 전투할 수 있고, 오픈월드 곳곳에 산재한 도적떼와 늑대무리 등이 플레이어를 위협합니다. 드래곤즈 도그마는 오픈월드 RPG를 표방합니다. 물론 깊이가 깊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맵이 로딩없이 이어져있고, 곳곳에 랜덤 이벤트를 배치해 두는 등 오픈월드의 맛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또한 캐릭터 생성에서의 자유도가 높습니다. 외모와 신체를 자유자재로 설정할 수 있으며, 걷거나 서있는 모습 또한 입맛에 맞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설정된 캐릭터의 외형은 단순히 설정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게임 플레이에도 영향을 줍니다. 전투와 함께 드래곤즈 도그마의 대표적인 시스템은 바로 폰입니다. 폰은 일반적인 파티원의 개념으로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감정이 거세된 소환수와 같은 존재입니다. 이 중 메인 폰은 플레이어가 직접 생성할 수 있고, 한계는 있지만 주인공 캐릭터처럼 여러 직업으로 자유롭게 전직이 가능합니다. 플레이어는 메인 폰과 서브 폰 2명으로 4인 파티를 이루어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또한 폰은 전투에 임하는 방식도 설정이 가능한데, AI의 적절한 설정과 지시, 학습을 통해 게임을 조금 더 수월하게 플레이해 나갈 수도 있습니다. 드래곤즈 도그마의 백미는 전투입니다. 간단한 조작으로 화려한 전투를 진행할 수 있는데, 거대한 몬스터의 등이나 머리로 기어올라가 공격하거나 지형지물을 활용한 공격을 할 수도 있습니다. 스카이림의 껍데기를 쓴 몬스터헌터라는 평을 듣기도 하는 게임의 액션성은 당대 최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성장이 아직 미흡하거나 폰 활용에 익숙지 않은 경우에는 게임이 어렵지만, 성장을 마친 뒤에는 난이도가 확 내려가 난이도 조절은 실패한 것으로 보입니다. 

    총평

    드래곤즈 도그마는 중세 판타지를 배경으로 하는 화려한 액션게임입니다. 직업과 전직 개념은 일본의 RPG으로써 그 특징을 잘 살린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스토리의 부족한 점에서는 혹평을 받았으나, 결말이 없는 이야기는 아니기 때문에 스토리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큰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플레이어는 용에게 빼앗긴 심장을 되찾기 위한 여행을 떠나면서 다양한 몬스터와 전투해볼 수 있고, 전투 방식을 전직을 통해 여러 가지 형태로 변경하면서 싸워볼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직접 나서지 않고 폰을 통한 전투로 게임을 풀어나갈 수도 있습니다. 부족한 오픈월드와는 달리 전투에서는 높은 자유도를 보장하고 있는 게임입니다. 멀티플레이 콘텐츠는 제공하지 않으나, 다른 플레이어들이 만들어 둔 폰을 다운로드하여 자신의 플레이에 활용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운이 좋다면 초반부터 좋은 폰을 얻어 게임을 수월하게 플레이해볼 수도 있습니다. 메인 스토리의 분량은 그리 많은 편이 아니지만 오픈 월드를 탐험하고, 선택지에 따른 각종 요소들을 얻고 다양한 직업을 플레이하는 등 파고들만한 요소가 많은 편이기 때문에 화려한 액션을 좋아하신다면 이 게임은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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