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이슈] 북한 도발에 연평도 주민들 대피, 한반도 긴장 고조되나?

 

북한의 사격 도발, 서해 5도 비상

 

 

 

북한은 지난 5일 오전 9시경부터 약 2시간 동안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에서 해안포 사격을 했으며,

우리 군은 이번 사격훈련을 도발로 규정했습니다.

 

북한은 백령도 북쪽에 위치한 장산곶 일대와

연평도 북쪽에 위치한 등산곶 일대에서 해안포 사격을 실시했으며

그 수가 무려 200발에 달한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대피 방송, 우리 군은 무얼 했나?

 

연평면사무소는 낮 12시부터, 백령면사무소는 오후 1시부터

주민들에게 대피 방송을 시행하였으며, 주민들은 약 3시간 30분 정도

대피소에 대기한 뒤 오후 3시 40분쯤 상황 종료 후 해산했습니다.

 

우리 군은 즉각 K9 자주포와 전차포를 동원해

북한의 두 배인 400발의 포탄을 발사하는 해상 사격훈련을 실시하였고,

주민들의 신속한 대피로 인해 특별한 피해는 없었으나,

북한의 사격이 끝난 1시간 뒤에야 대피방송이 나온 것에 대해

불만을 품는 주민들도 있었습니다.

 

연평도와 백령도, 그리고 인천을 오가는 배편도 한 때 전면 통제되었고,

현재 상황은 종료되었으나, 운항은 6일 오후부터 재개될 예정입니다.

 

무사히 끝난 상황, 그러나 불안감도

북한의 도발에 대해 적극적인 대응으로 우선

상황은 무사히 종료되었으나, 일방적인 9.19 조약 파기 이후

북한의 첫 도발에 대한 대응이 아쉬웠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몇 차례나 반복된 도발이기에 한반도의 평화를 위협하는 이러한 도발에

좀 더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이 있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