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게임

미들 어스 : 섀도우 오브 모르도르의 스토리 및 특징, 총평

by 미뇽실루엣 2023. 10. 24.

목차

    ★ 목차

    • 미들 어스 : 섀도우 오브 모르도르의 스토리
    • 게임의 특징
    • 총평

    미들 어스 : 섀도우 오브 모르도르의 스토리

    미들 어스 : 섀도우 오브 모르도르는 톨킨의 작품을 배경으로 영화 호빗과 반지의 제왕 시간대 사이의 일을 다루는 3인칭 액션 RPG입니다. 사우론의 군대에 의해 아내와 아들이 살해당한 곤도르의 순찰자 '탈리온'을 주인공으로 하며, 2014년에 발매되었습니다. 엘프와 인간의 연합으로 인해 절대반지를 잃어버린 사우론이 패망하였으나, 그가 언제든지 돌아오는 것에 대비하기 위해 곤도르는 모르도르 지역에 '검은 문'을 지어 감시하고 있었습니다. 주인공인 탈리온은 이런 곤도르의 순찰자 중 하나로 작중은 사우론이 패망한 지 2,000여 년이 지난 후였습니다. 자연스레 시들해진 감시의 틈을 타 사우론이 모르도르로 돌아오게 되고, 그의 부하 세명과 우르크 부대는 손쉽게 검은 문을 점령하게 됩니다. 점령에 성공한 사우론의 세 부하는 탈리온의 아내와 아들을 잡아 죽이면서 일종의 의식을 치릅니다. 그렇게 목이 베어진 탈리온은 알 수 없는 세계에서 깨어나게 됩니다. 현실과 저승의 경계에서 죽은 아내와 아들을 지켜볼 수밖에 없던 그는 망령이 된 요정 군주 켈레브림보르와 만나게 되고, 그가 저주를 받아 죽음으로부터 추방되었음을 알려줍니다. 탈리온은 망령인 요정 군주와 일체화가 되어 죽을 수도 없는 운명이 되어버렸고, 저주를 풀기 위해 자신을 제물로 삼은 사우론의 세 부하를 쫒아야 할 운명에 처했습니다. 그렇게 모든 것을 잃은 탈리온의 복수를 향한 여정이 시작되게 됩니다.

    게임의 특징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톨킨의 작품을 배경으로 한다는 것입니다. 반지의 제왕으로 유명한 톨킨의 작품은 사실 그 이외에도 상당히 방대한 분량과 역사를 자랑하는 하나의 세계관입니다. 영화로 개봉되었던 반지의 제왕이나 호빗 이외에도 상당히 많은 양의 내용이 존재하며, 이를 추종하는 톨키니스트라는 팬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지의 제왕조차도 모르는 사람일지라도 충분히 빠져들 수 있는 매력적인 세계관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전투는 어쌔신 크리드나 배트맨 아캄 시리즈와 같이 타이밍에 맞춰 버튼을 누르면 반격하거나 회피하고, 콤보를 쌓아 처형하는 식의 시스템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형지물을 활용할 수 있고, 무기를 강화하는 룬의 존재가 전투를 더욱 다채롭게 만들어 주며, 타격감과 모션은 오래된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훌륭해, 일대다 전투를 수행해야만 하는 탈리온의 입장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주인공인 탈리온은 검, 활, 단검의 무기를 사용합니다. 각 무기는 '룬'을 통해 강화할 수 있는데, 룬의 종류가 상당히 많고, 제공하는 효과가 각양각색이며, 등급과 레벨이 존재합니다. 이는 룬에 따라 전투 방식이 다양해질 수 있음을 의미하며, 또한 어떻게든 더 좋은 룬을 얻어야 하는 이유가 됩니다. 게임의 주된 콘텐츠는 적인 우르크와의 전투입니다. 그리고 작중에서 주인공은 우르크를 지배할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되는데, 그중에서도 우르크들의 대장은 각양각색의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아무런 정보가 없으나, 부하 오르크들을 심문하며 대장에 대한 정보를 얻고, 대장들과 전투 한 뒤 복종시키게 되면 우르크를 육성할 수 있습니다. 이는 주인공인 탈리온 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난관들을 수월하게 해결할 수 있게 해주기도 하며, 포켓몬처럼 강하고 마음에 드는 우르크를 잡아 육성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게 해 줍니다.

     

    총평

    미들 어스 : 섀도우 오브 모르도르는 상당히 잘 만든 액션 RPG 게임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꼽는 장점으로는 전투가 재밌다는 것입니다. 적이 인간이 아닌 우르크들이므로 난도질을 하고 검은 피를 흘리는 고어한 액션이 나와도 그리 거부감이 들지 않습니다. 또한 작중에서는 전쟁 중이기 때문에 상당히 많은 수의 적과 일대다 전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처절한 그의 전투에 쉽게 몰입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잠입 플레이도 상당히 잘 만들어져 있어, 플레이어는 정면 승부를 할지, 암살을 통해 수월하게 전투를 진행할지를 전략적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무엇보다도 강점으로 꼽히는 것은 바로 네메시스 시스템을 통한 우르크 육성 시스템입니다. 오크 연애 시뮬레이션이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하는 이 시스템은 우르크를 포획하기 위해 정보를 얻어나가는 과정과 게임의 진행이 자연스럽게 이어지기도 하고, 우르크마다 붙는 장점과 약점이 달라 마음에 드는 우르크를 복종시키고 육성해 나가는 재미를 게임에 자연스럽게 녹여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다만, 톨킨의 세계관이라는 훌륭한 배경을 차용했음에도 게임을 위해 그저 소재만 갖다 썼을 뿐인 원작 파괴 수준의 스토리와 설정이 원작 팬들의 입장에서는 큰 실망을 안겨준 요소입니다. 이는 메인 스토리의 빈약함이라는 단점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액션 게임으로써는 상당한 수작이고, 톨킨의 세계관에 대해 관심을 갖게 해 준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인 면이 있기 때문에 플레이해보지 않으셨다면 한 번은 플레이를 꼭 해볼 것을 추천드립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