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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토치라이트 2의 스토리 및 특징, 총평

by 미뇽실루엣 2023. 10. 27.

목차

    ★ 목차

    • 토치라이트 2의 스토리
    • 게임의 특징
    • 총평

    토치라이트 2의 스토리

    토치라이트 2는 디아블로 2 제작진들이 모여서 만든 루닉 게임즈라는 회사에서 개발한 토치라이트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입니다. 전작인 토치라이트와 같이 디아블로 시리즈의 정신적인 후속작이라는 평을 받고 있는 작품으로 게임은 전작인 토치라이트에서 3명의 영웅(플레이어블 캐릭터)이 알릭과 오드락이라는 적을 쓰러뜨린 뒤의 시간대에서 시작합니다. 3명의 영웅 중 1명인 연금술사는 앰버의 부작용인 앰버 질병에 걸리게 되고 이를 치유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노력 끝에 전작에서 물리쳤던 오드락의 심장이 자신의 병을 치유할 수 있을 것이란 결론을 내린 연금술사는 봉인된 오드락의 심장을 탈취합니다. 플레이어는 전작의 영웅 중 한 명인 파괴자와 함께 토치라이트 마을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마을에 도착하자마자 목격한 것은 갑옷을 입은 연금술사가 오드락의 심장을 가지고 마을을 엉망진창으로 파괴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을 막기 위해 전작의 등장인물인 실이 연금술사와 대적하게 되고 파괴자와 협공을 했지만 실은 목숨을 잃고 파괴자는 큰 부상을 입게 되었습니다. 실이 죽고 자신이 부상을 당하자 사태의 심각성을 알리면서 연금술사의 행방을 쫓기 위해 플레이어와 함께 주변 마을에 연금술사에 대해 경고하며 그를 추적하게 됩니다. 최종적으로 플레이어는 연금술사의 뒤를 쫓는 데 성공하지만 이미 오드락의 심장에 의해 미쳐버린 그는 마계와 현실 세계를 이어버리려는 만행을 저지르게 되고, 플레이어는 이를 막아내고 오드락의 심장을 다시금 봉인하게 됩니다.

    게임의 특징

    토치라이트 2는 전작에 이어 여러모로 디아블로 시리즈와 흡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둥근 유리에 담긴 듯한 체력과 마나 바와 같은 UI에서부터 게임을 풀어가는 방식도 그러합니다. 예를 들면 단일 던전을 탐험하던 디아블로 1과 토치라이트가 그러하고, 여러 던전가 필드를 돌아다니며 플레이하는 디아블로 2와 토치라이트 2가 그렇습니다. 그러나 단순히 디아블로의 카피라고 하기에는 그래픽적인 요소부터 다른 부분이 꽤 있습니다. 우선 토치라이트 2는 2회 차 플레이를 제공합니다. 맵워크와 뉴 게임 플러스라는 파밍 콘텐츠가 대표적인데, 회차에 따라 레벨 상한이 올라가기도 하는 등 엔딩 이후에도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는 점이 있습니다. 또한 캐릭터 육성에서도 디아블로 2와는 노선을 달리합니다. 한 번 선택하면 변경할 수 없는 능력치를 제공했던 디아블로 2와는 달리 토치라이트는 선택을 완료하기 전까지 스탯 투자를 변경할 수 있으며, 레벨업과 명성을 올려 얻는 기술 포인트는 기술의 등급을 올릴 수 있습니다. 또한 네 개의 클래스는 전작과는 달리 각각 성별을 선택할 수 있으며, 캐릭터뿐만 아니라 여러 애완동물과 함께 다닐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토치라이트 2는 게임 내에서 모드런처를 제공하는데, 게임 내 몬스터들의 능력치 조절, 아이템 드롭률부터 클래스 추가, 한글패치, 애완동물 추가와 같은 모드가 무궁무진하게 존재합니다. 가장 유명한 것은 시너지 MOD와 파 이스트 MOD입니다. 

    총평

    토치라이트 2는 전작의 성공에 힘입어 나온 웰메이드 핵 앤 슬래시 RPG입니다. 스토리가 일직선 전개이고, 디아블로 시리즈처럼 결국 전작 주인공의 타락이 주된 스토리가 된다는 점에서 식상함을 느낄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기존의 디아블로 시리즈가 너무 공포스러워서 즐기기가 어려웠다면, 게임의 밝은 색감은 그런 거부감을 줄여주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게임 자체가 전반적으로 가벼운 느낌을 주기 때문에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는 게임이기도 합니다. 핵 앤 슬래시 장르 특성상 끝없는 파밍을 통해 자신의 캐릭터를 육성해 나가는 것은 어쩔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런 과정이 부담스러운 사람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토치라이트 2는 이 둘 사이의 중간을 잘 찾아냈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등급 좋은 장비만 가지고도 게임을 진행할 수 있지만, 더 효율적인 육성방법, 더 많은 장비와 같은 것을 찾고 적용해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도 만족할 수 있을 요소를 게임 내에서 충분히 제공하고 있습니다. 유저 평가도 상당히 좋은 편에 속하며, 다양한 모드도 손쉽게 적용하여 즐겨볼 수도 있기 때문에 더욱 내 입맛대로 게임을 즐길 수가 있습니다. 본편만 즐기느냐 각종 모드를 적용하느냐에 따라 게임의 수명을 자유자재로 정할 수도 있습니다. 핵 앤 슬래시 장르의 팬이거나 가볍게 액션 RPG를 즐기고 싶다면 한 번쯤은 꼭 플레이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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