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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디스아너드(Dishonored)의 스토리 및 특징, 총평

by 미뇽실루엣 2023. 11. 8.

목차

    ★ 목차

    • 디스아너드(Dishonored)의 스토리
    • 게임의 특징
    • 총평

    디스아너드(Dishonored)의 스토리

     

    디스아너드(Dishonored)는 아케인 스튜디오에서 제작하고 베데스다 소프트웍스에서 유통하는 네오빅토리언/스팀펑크스타일의 1인칭 잠입 액션 게임입니다. 2021년 발매하였으며 디스아너드 시리즈의 첫 작품이기도 합니다. 플레이어는 주인공인 코르보 아티노의 시점에서 플레이하게 됩니다. 게임은 다양한 분기를 갖고 있으며, 주인공의 성격, 주변인들의 운명, 그리고 게임의 결말까지 모두 천양지차로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제국 전체를 돌아다니며 전염병의 해결책을 모색하던 주인공은 수집한 자료를 가지고 여제가 있는 던월 탑으로 돌아옵니다. 돌아온 그를 여제의 딸 에밀리가 반기고, 화가인 안톤, 고위 주시자 켐벨을 만난 후 여제를 알현하러 가자, 첩보대장인 하이람 버로우스와 여제가 전염병 환자들에 대한 언쟁을 벌이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버로우스는 코르보, 에밀리, 여제만을 남긴 채 경비대원을 데리고 자리를 피하고 코르보는 자신이 수집한 정보를 여제에게 제공합니다. 여제는 다른 섬들이 그리스톨을 봉쇄할 것이라는 소식에 분노하였으나, 그 순간 탑을 지키던 경비대원뿐 만 아니라 모든 인원이 사라졌음을 인식하고 당황하게 됩니다. 그때 에밀리가 수상한 괴한들을 발견하게 되고 순간이동을 통해 여제를 살해하려는 괴한들을 코르보가 저지하지만 이내 알 수 없는 초능력에 의해 제압당하게 되고, 눈앞에서 여제가 살해당하고 에밀리가 납치당하는 모습을 지켜봐야만 했습니다. 여제는 에밀리를 찾아달라는 유언을 남기고 사망하며, 때 마침 현장에 도착한 버로우스와 캠벨이 코르보를 여제 살해 용의자로 지목하여 감옥에 갇히고 사형선고를 받게 됩니다. 이후 6개월간 고문을 당하며 자백을 강요받던 그는 외부의 도움을 받아 탈옥을 하게 되며, 무사히 탈출한 뒤 잠이 들자 꿈속에서 '아웃사이더'라는 기이한 존재를 만나게 되며 초능력을 얻게 됩니다. 이후 에밀리와 여제를 둘러싼 음모와 이를 해결하려는 주인공의 사투가 시작되며, 플레이어는 주인공을 따라 그 자취를 걸어가게 됩니다.

     

    게임의 특징

    디스아너드(Dishonored)는 기본적으로 잠입 액션 게임입니다. 다만 여러 무기와 순간 이동, 시간 멈추기 등의 초능력, 그리고 주변 환경을 이용해 자유롭게 게임을 풀어나가는 것을 권장하기도 합니다. 혼돈 수치 개념이 존재하고 적들의 공격력이 상당히 강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는 잠입을 권장하지만 게임에 익숙해지고 플레이어가 원한다면 적들을 모두 죽여버리는 방향으로 플레이를 해도 무방합니다. 다만 적을 너무 많이 죽이게 되면 혼돈 수치가 올라 맵에 쥐가 들끓게 되며, 다양하고 강력한 적들이 더 많이 배치되는 식으로 변합니다. 게임은 미션 단위로 구성이 되어있는데, 플레이어는 어떤 미션을 플레이하든지 살상과 비살상을 선택할 수 있으며 플레이 방식에 따른 혼돈 수치는 NPC의 반응이나 전반적인 스토리에도 영향을 줍니다. 일반적인 잠입 액션과는 달리 어두운 곳에 있더라도 가까이 있으면 들키게 되고, 한 번 주인공을 인지한 적은 시야에서 사라지더라도 경계를 풀지 않으며, 경계를 강화하기도 합니다. 다만 기존의 잠입게임이 느린 페이스를 가졌다면 이 게임은 스피디한 잠입이 가능합니다. 보통은 달리면 소리가 나 발각이 더 쉽지만, 빠르게 움직이면 미처 보지 못해 들키지 않는다는 식으로 설계가 되어있습니다. 다만 어둠을 통한 잠입의 개념이 존재하지 않고, 적들의 인식 정도가 제법 민감한 편이기 때문에 순간이동 같은 초능력의 의존도가 제법 높고, 아예 눈에 띄지 않는 고지대를 돌아다니는 플레이가 권장되는 편이기도 합니다. 다만 플레이 방식의 자유도가 상당히 높기 때문에 게임에 익숙해진 플레이어라면 기상천외한 방식으로 플레이를 하기도 합니다. 다양한 암살 루트나 각종 스피드런 영상이 상당히 많이 올라와있는 게임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또 다른 특징으로는 거신 기병 같은 강한 적은 존재하지만 보스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물론 최종 보스와 같은 존재는 있으나, 거창한 전투가 아니라 제압을 통해서 마무리 지을 수도 있기 때문인데 자연스러운 게임플레이를 위해서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맵 디자인도 이에 따라 부자연스러운 환풍구보다는 게이머가 스스로 길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총평

    디스아너드(Dishonored)는 만장일치급의 호평을 받은 게임입니다. 게임 자체의 난이도가 낮은 편은 아니지만 플레이 자체의 자유도가 상당히 높은 편으로 플레이어에게 주어진 환경과 강력한 적으로 인해 잠입 자체가 상당한 긴장을 유발하게 되며 그만큼 달성했을 때의 성취감이 높습니다. 물론 초반에만 잠입 액션이 주가 되고 여러 능력이 생기고 컨트롤에 익숙해지는 중반 시점부터는 액션에 치중하게 됩니다. 스토리 상으로는 복수물의 형태를 띠고 있는데, 적들이 어떤 사정이 있어서 '사실은 얘도 착한 녀석이었어'가 아니라 그냥 나쁜 놈들이기 때문에 속 시원하게 처단해 버릴 수 있습니다. 복수의 방법에 있어서 다양한 선택지는 존재하지만 어쨌든 가차 없이 복수해 버리는 점도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다양한 전투 기술이 있고 잠입 기술에 비해 많은 업그레이드가 전투 쪽에 치중해 있음에도 굿 엔딩을 보기 위해서는 잠입 플레이를 강제로 해야 한다는 비판이 있기도 합니다. 재미있는 전투 시스템을 잘 만들어놓고도 잠입을 강요한다는 것입니다. 다만 이는 잠입을 강요하는 부분이 없다면 대부분이 내키는 대로 적을 죽여버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는 의견도 있기 때문에 생각의 차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어둠이나 환경을 활용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완벽한 잠입게임이라고 말하는 것은 어폐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잠입 액션이 '전통적인 방식으로 숨어드는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들키지 않고 숨어드는 것'이라고 한다면 정형화된 방식보다 다양한 잠입 루트를 직접 짤 수 있는 디스아너드도 훌륭한 잠입게임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비살상 잠입 플레이도 살상 플레이보다 답답해 보이는 점이 아쉬울 수는 있으나, 달리 말하자면 같은 게임을 해도 전혀 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해당 게임은 한 번쯤은 반드시 플레이해 보는 것을 추천드리며, 후속작에 비해 최적화도 잘 되어있는 명작이기에 잠입 액션에 익숙지 않더라도 즐겨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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