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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게임 프레이(Prey)의 스토리 및 특징, 총평

by 미뇽실루엣 2023. 11. 10.

목차

    ★ 게임 프레이(Prey)의 스토리 및 특징, 총평

    • 게임 프레이(Prey)의 스토리
    • 게임의 특징
    • 총평

    게임 프레이(Prey)의 스토리

    게임 프레이(Prey)는 본래 2006년 3D Realms에 의해 개발되었던 FPS게임 Prey의 리부트작으로 디스아너드의 개발사인 아케인 스튜디오에서 개발하고 2017년에 발매되었습니다. 프레이는 탈로스-1이라는 우주 정거장을 배경으로 일어나는 일을 그린 게임입니다. 게임은 주인공 모건 유의 시점에서 시작합니다. 출근 첫날 모닝콜을 들으며 깨어난 주인공은 직장인 트랜스타라는 연구소에 발을 내딛고, 그 안에서 형제인 알렉스 유를 만나게 됩니다. 알렉스가 안내해 준 실험실에서 모건은 몇 가지 테스트를 받고, 위급상황에서 누군가를 희생해야 한다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받게 되는데, 그 순간 실험실 외부에서 검은 괴생명체가 나타나 연구원들을 습격합니다. 바깥에서 난리가 나는 동안 모건은 알 수 없는 가스에 의해 기절하게 되고, 상황이 틀어졌지만 모건은 무사하다는 음성이 들려옵니다. 다시 깨어난 모건은 기절하게 된 날짜와 똑같은 날짜에 깨어나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기절하기 전에 보았던 난리가 그대로 남아있는 것을 목격하게 됩니다. 이때 누군가 통신으로 자신을 재뉴어리라고 소개한 이가 모건에게 위급상황임을 알리고, 어서 그곳에서 빠져나올 것을 알려줍니다. 렌치를 습득한 뒤 거실 창문을 부수면서 모건 유는 자신이 시뮬레이션 속에 있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재뉴어리의 도움을 받아 모건은 자신이 기억을 잃었음을 알게 되고, 그것이 자신의 형제 알렉스가 한 일인 것도 알게 됩니다. 알렉스의 방해로 과거의 자신이 남긴 영상을 볼 수 없게 된 주인공은 우여곡절 끝에 알렉스의 방해를 이겨내고 영상을 복구하여 확인하는데, 과거의 모건은 그에게 타이폰은 매우 위험하며 그 어떤 것도 탈로스-1을 떠나 지구로 가서는 안되고 모건 자신을 포함한 탈로스-1의 모든 것을 자폭시켜 없애야 한다는 전언을 남겼습니다. 어째서인지 형제인 알렉스는 이를 방해하고 있었고, 모건은 탈로스-1의 지역을 탐험해 나가며 알렉스의 방해를 이겨내고 사건의 진실을 알아 나가게 됩니다.

    게임의 특징

    게임 프레이(Prey)는 리부트 작품이지만 사실상 원작의 설정을 일부 따온 이머시브 심(몰입형 시뮬레이션) 게임입니다. 개발사의 영향인지 시스템이나 인터페이스, 캐릭터 모델링 등이 디스아너드와 흡사한 면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머시브 심 게임 중에서도 디테일을 잘 살린 게임으로 현실의 물리법칙을 그대로 구현하고 있습니다. 디스아너드 시리즈를 만든 아케인스튜디오의 작품답게 게임 내에서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는데, 선택에 따른 결과가 이후 게임에 영향을 주는 시스템이 차용되었습니다. 게임의 엔딩은 페이크 엔딩을 포함하여 총 3가지이며,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엔딩이 결정이 나고, 엔딩 이후 일종의 후일담 부분에서 플레이어의 플레이 방식에 따라 다른 모습이 보이기도 합니다. 또한 게임 진행 방식에 있어서 자유도가 있어 디스아너드와 같이 하나의 길을 가는데도 다양한 루트를 제공합니다. 예를 들면 닫힌 문을 열 때 해킹 스킬을 통해 열거나, 정석적으로 카드 키를 얻어서 열 수도 있고, 기타 다른 우회로를 찾아 들어갈 수도 있으며 타이폰 스킬을 해금한 경우 해당 스킬을 통해 좁은 틈으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도 있는 식입니다. 다만 대부분의 경우 선택지가 그리 많지 않고 복수의 선택지를 조합하는 경우는 더욱 없다는 것은 아쉬운 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제에 있어서는 주인공 모건 유의 정체성에 대한 고찰과 묘사에 상당히 공을 들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결말에 가서야 주인공의 진정한 정체가 드러나게 되는데, 주인공인 모건 유는 반복적인 실험 끝에 기억이 완전히 사라지고, 자신이 누군지조차도 알 수 없는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플레이어의 플레이가 곧 모건 유의 행동과 생각이고, 그에 따른 NPC의 반응과 같은 것들만이 주인공인 모건 유를 구성해주는 것입니다. 주인공인 모건은 위험천만한 탈로스-1에서 생존자를 돕고 다른 이들을 구하는지, 그렇지 않고 적대적인 모두를 죽여나가든지 어떤 방식이든 선택이 가능하며 그에 따른 결과 또한 달라지므로 지속적으로 선택을 강요하고 그에 따른 결과를 받아들여야 하는 게임입니다. 

     

    총평

    게임 프레이(Prey)는 상당히 호평을 받는 게임입니다. 다만,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은 확실히 존재하기도 합니다. 데이어스 엑스와 시스템 쇼크, 특히 시스템 쇼크에 큰 영향을 받은 게임인데, 이로 인해 최고의 이머시브 심 게임이라며 그 몰입도를 호평하는 이들이 있는 반면, 다양한 게임을 베끼기만 하고 독창성은 찾아볼 수 없는 게임이라며 혹평을 하는 이들이 있기도 합니다. 다만 평론가들에 비해 일반 게이머들의 반응이 더 호의적이기는 합니다. 플레이어는 아수라장이 되어버린 우주 정거장 속 적막 속에서 일상적인 물건들로 의태하거나 죽은 시체를 조종하며 습격해 오는 적을 부족한 무기로 헤쳐나가야 하며 파괴된 우주선 속에서 여러 상태이상과 같은 악조건에도 직면해야 하는 서바이벌 호러의 측면을 여실히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디테일한 자유도를 제공하는 게임이기 때문에 무중력 공간을 즐겨볼 수도 있고,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여러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게임입니다. 이러한 요소들이 모여 몰입감을 더 해주고, 그 점을 호평하는 이들은 이 게임에 호평을 하는 것입니다. 다만, 스토리와 내러티브의 측면에서는 아쉬운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일견 무겁고 진중하게 흐르는 것 같으면서도 신선한 듯하지만 엔딩까지 보고 난 뒤에 느껴지는 감상은 어디서 많이 본 플롯이다라는 점이며, 좋게 말하면 익숙한 스토리 전개, 나쁘게 말하면 식상한 전개이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스토리 자체가 별로인 것은 아니고, 엔딩에 이르기까지 플레이어에게 끊임없이 물음을 던지기 때문에 아쉬운 점일 뿐 단점이라고 하기엔 어폐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최근에 비슷한 느낌을 가진 게임이라면 데드스페이스와 같은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비슷한 서바이벌 호러 장르를 좋아하시거나, 몰입도가 높은 게임을 좋아하신다면 프레이를 플레이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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