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목차
- 엘더스크롤 5 : 스카이림의 스토리
- 게임의 특징
- 총평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의 스토리
엘더스크롤 5 : 스카이림은 베데스다 게임 스튜디오가 개발하고 2011년에 발매한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다섯 번째 작품입니다. 전작인 엘더스크롤 4 : 오블리비언의 시점에서 200년이 지난 4 시대, 노드들의 땅 스카이림에서 발행하는 사건을 둘러싸고 일어나는 일들을 그린 작품입니다. 황제를 중심으로 국가적인 사건에 엮였던 전작들과는 달리 스카이림은 세계의 안위를 위협하는 드래곤들의 부활이 스토리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스카이림의 세계에서는 제국에서 스카이림을 독립시키려는 반란군 스톰클락과 제국의 대립이 첨예하게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고, 주인공은 어떤 이유에서인지 스카이림의 국경을 넘으려다가 제국군들에게 잡혀 처형장으로 이송되게 됩니다. 주인공은 반란군의 수장 울프릭 스톰클록과 함께 잡힌 죄로 함께 처형당할 위기에 놓이게 되고, 죽음을 맞기 직전 어디선가 날아온 드래곤 알두인에 의해 공격받은 주인공은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지게 됩니다. 이후 제국군 또는 스톰클록군과 함께 헬겐을 탈출한 주인공은 드래곤의 등장 소식을 알리기 위해 근처의 영지 화이트런으로 향하게 됩니다. 화이트런의 영주를 알현하고 드래곤의 등장 소식을 알리자마자 영지에 새로운 드래곤이 등장하게 되고, 주인공은 화이트런의 병사들과 함께 드래곤을 무찌르게 됩니다. 그런데 드래곤이 죽자 영혼과 육신이 모두 주인공에게로 빨려 들어가게 되고, 주인공은 알 수 없는 능력을 깨닫게 됩니다. 이는 전설 속에 등장하는 '드래곤본'으로 불리는 것으로 용의 영혼을 지닌 인간인데, 드래곤의 영혼을 흡수할 수 있기 때문에 불멸의 존재인 드래곤을 완전히 죽일 수 있는 유일한 인물입니다. 이렇게 드래곤본으로써 자신의 정체성을 깨닫게 된 주인공은 처음에 자신을 습격한 '알두인'의 흔적을 좇아 세계의 파멸을 막기 위해 모험을 떠나게 됩니다.
게임의 특징
엘더스크롤 5 : 스카이림의 가장 큰 특징은 현존하는 게임 중 가장 높은 완성도를 지닌 오픈월드 게임이라는 것입니다. 베데스다 게임의 특징과도 같은 각종 버그와 기술적인 한계, 아쉬운 모션 등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로 '알찬' 게임이라는 것입니다. 위에서 소개한 메인 스토리를 제외하고도 굵직한 퀘스트라인이 여럿 존재하며, 게임 내에는 다양한 팩션이 존재하기 때문에 플레이어는 한 팩션에 몰두할 수도 있고, 여러 팩션에 동시에 발을 걸쳐 다재다능한 캐릭터가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팩션 뿐 만 아니라 랜덤 인카운터에도 공을 상당히 많이 들였기 때문에 게임 내에서 제공해 주는 다양한 읽을거리와 더불어 현실감을 더해줍니다. 게임 내에서 빠른 이동을 제공함에도 불구하고, 넓은 스카이림의 세계를 직접 탐험하는 플레이어가 많은 것도 그러한 이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스카이림은 엘더스크롤 시리즈답게 상당히 높은 자유도를 제공합니다. 메인 스토리가 존재하지만 메인 스토리의 엔딩이 곧 게임의 엔딩을 뜻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메인 스토리가 끝난 이후에도 플레이어는 자유롭게 스카이림의 세계를 즐길 수가 있습니다. 스스로 게임 내에서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즐기는 것에 익숙한 플레이어라면 더욱 즐겁게 플레이를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스카이림뿐 만 아니라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또 다른 특징으로는 자유로운 모딩이 있습니다. 스카이림의 세계는 사람들이 만든 모딩으로 인해 아예 재탄생하는 수준으로 변할 수도 있습니다. 이는 게임의 수명을 무한정으로 늘려주는 가장 큰 특징이기도 합니다. 플레이어들은 자신의 입맛에 맞는 모드를 적용하여 자신이 원하는 대로의 스카이림을 즐길 수가 있습니다. 단순히 캐릭터의 외형을 변경하는 수준의 모딩에서부터 게임의 골격을 바꾸고 대형 퀘스트를 추가하는 등 상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모드들이 존재한다고 해도 무방합니다. 플레이어는 바닐라 상태의 스카이림뿐만 아니라 이를 바탕으로 하는 여러 다른 게임을 즐길 수도 있게 되는 것입니다.
총평
엘더스크롤 5 : 스카이림은 분명 잘 만들고 좋은 게임입니다. 다만, 베데스다 게임들이 그러하듯 기술적으로 아쉬운 부분은 항상 존재하고 있고, 게임 내 밸런스도 준수하다고 볼 수 없는 수준인 경우도 상당히 많습니다. 많은 것을 제공하는 게임이지만 그만큼 상당히 엉성한 부분이 많기도 합니다. 그래서 베데스다는 미완성의 게임을 내놓고 사람들의 모드로 완성시키는 게임사라는 불명예스러운 평을 듣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다른데서는 느낄 수 없는 알찬 오픈월드 게임이기 때문에 스카이림은 명작의 반열에 오를 수 있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드로 완성이 되는 게임이라는 소리를 듣지만 모드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는 방증이기도 합니다. 다양한 사람들의 필요가 만들어낸 모드는 적용할 때마다 매번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 줄 수 있다는 것이고, 같은 게임으로 매번 새로운 경험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은 게이머로써는 축복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오래된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있는 게임이기 때문에, 초보자로서 정보를 얻기도 매우 쉬워, 접근성이 높습니다. 스카이림 이후로 많은 오픈월드 게임이 등장했지만, 스카이림의 아성을 뛰어넘는 게임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직까지도 사람들은 엘더스크롤 시리즈에 열광하고 스카이림의 후속작을 기대하곤 합니다. 자신이 게임을 좋아하는데 스카이림을 해보지 않았다면 플레이해 보는 것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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