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목차
-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의 스토리
- 게임의 특징
- 총평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의 스토리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는 옵시디언 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하고 2015년에 발매한 RPG입니다. 게임은 와이드웬의 유산이라고 불리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저주로 고통받는 디어우드령을 배경으로 합니다. 디어우드는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영혼이 없는 '할로우본'만이 태어나고 있는 중이고, 오랜 기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인구가 줄어드는 것을 막기 위해 외부인을 받는 중입니다. 주인공은 디어우드로 향하던 이주민이며, 디어우드로 향하던 중 사건에 휘말리게 됩니다. 고대 문명인 잉그위스의 유적 앞에서 야영을 하게 된 주인공과 이주민 일행은 유적에 들어가지 않았음에도 유적을 지키는 글라파스인들에게 습격을 받게 됩니다. 우여곡절 끝에 습격자를 물리치게 되지만, 이번에는 영혼을 갈취해 가는 폭풍인 비오익이 주인공을 찾아오게 됩니다. 잉그위스의 유적 근처에서 자주 나타나는 자연현상인 비오익은 닿기만 한다면 영혼을 빼앗아가버리기 때문에 주인공은 어쩔 수 없이 위험천만한 유적 안으로 발을 들이게 됩니다. 습격과 비오익으로 인해 이주민들은 전부 목숨을 잃게 되었으나 돌아갈 곳이 없어진 주인공은 혼자 유적을 탐험하게 됩니다. 마침내 밖으로 나가는 길을 찾은 주인공은 거대한 잉그위스 문명의 기계 장치였는데, 그 앞에 로브를 입은 수상한 이들이 의식을 벌이는 것을 목격하게 됩니다. 곧이어 지도자로 보이는 이의 명에 의해 의식이 거행되고 기계 장치가 발동되는데, 이로부터 발행한 강력한 영혼의 폭풍으로 인해 주인공은 전생의 기억을 얻고, 영혼을 볼 수 있는 힘을 얻은 주시자가 되었습니다. 자신에게 벌어진 현상의 진실을 밝히고 도움을 구하기 위해 주인공의 모험이 시작되게 됩니다.
게임의 특징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는 발더스 게이트로 유명한 인피니티 엔진을 계승하고 발전시킨 엔진을 채택하였기 때문에, 기존의 인피니티 엔진을 차용한 게임들과 상당히 유사한 면을 지니고 있습니다. 인피니티 게임들과의 차이점은 유니티 3D를 활용했기 때문에 기존의 방식을 사용한 배경과는 달리 캐릭터들은 풀 3D로 구현했다는 점이 있습니다. 이는 기존 2D 방식에 3D 기술을 접목해 자연스러움과 특유의 고전적인 느낌을 모두 살리고자 했던 노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D&D룰을 거의 그대로 차용한 기존의 게임과는 달리 정지 실시간 느낌을 염두로 한 독자 룰을 채택하였는데, 게임의 흐름을 방해하지않고, 간편한 판정 시스템을 갖춰 전투의 역동성을 더 했습니다. 또한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 중의 하나로,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세계가 변화한다는 점입니다. 단순히 엔딩 분기점이 달라지는 수준이 아니라, 여러 세력 관계가 유기적으로 작용합니다. 플레이어는 자신의 선택에 따라 평판을 얻게 되며, 평판에 따라 NPC들의 반응이 달라지고, 동료들은 서로 상호작용을 하며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각자 특성에 맞는 반응을 보여주는 등 생동감 넘치는 세계를 보여줍니다. 또한 게임의 캐릭터 들은 다양한 특성을 지니는데, 스탯과 스킬 같은 전투 능력뿐만 아니라 종족, 출신지, 평판에 따라 선택 가능한 지문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총평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는 CRPG의 향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잘 구현해 낸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고전 스타일을 잘 구현한 것에서 그치지 않고 전투 등 많은 부분에서 개선하여 발전시킨 것 또한 큰 의의가 있는 게임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게임에서는 플레이어의 선택과 그로 인한 스토리의 전개가 달라지는 부분이 많습니다. 스포일러의 위험으로 인해 도입부의 스토리만 기재해두었지만, 선택의 영향이 후속작인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2에도 이어지기 때문에 플레이어는 세계의 일원이 된 것만 같은 느낌을 받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물론 게임의 특성상 텍스트가 과다하게 많고, 스토리를 복잡하게 만들려다가 너무 늘어져서 중구난방이 되는 느낌을 받기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잦은 로딩과 난이도 조절에서 아쉬운 면을 보여 분명히 단점이 존재하는 게임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발더스 게이트를 비롯하여 CRPG를 좋아하는 팬이라면 이 게임은 많은 즐길거리를 제공해 주는 게임임은 분명합니다. 난이도 조절에 실패한 부분이 있지만 기본적으로 다양한 마법과 독자적인 룰 적용으로 인해 전투에서의 재미도 충분히 보장합니다. 또한 플레이어는 캐릭터의 종족, 배경, 스탯, 스킬, 출신지, 평판 등을 모두 직접 하나하나 지정해 줄 수 있어 게임 속 주인공에 몰입할 수 있습니다. 세계관에 몰입하는 것을 좋아한다면 한 번쯤 플레이해볼 만한 게임입니다. 다만 텍스트량이 CRPG임을 감안하더라도 상당히 많은 편이므로 한글화가 되어있더라도 읽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꼭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게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게임 툼레이더의 스토리 및 특징, 총평 (0) | 2023.11.06 |
---|---|
엘더스크롤 5 : 스카이림의 스토리 및 특징, 총평 (0) | 2023.11.04 |
다잉라이트(Dying Light)의 스토리 및 특징, 총평 (0) | 2023.10.31 |
배트맨 : 아캄 어사일럼의 스토리 및 특징, 총평 (0) | 2023.10.28 |
토치라이트 2의 스토리 및 특징, 총평 (0) | 2023.10.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