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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타이탄 폴 2(Titanfall 2)의 스토리 및 특징, 총평

by 미뇽실루엣 2023. 10. 17.

목차

    ★ 목차

    • 타이탄 폴 2(Titanfall 2)의 스토리
    • 게임의 특징
    • 총평

    타이탄 폴 2(Titanfall 2)의 스토리

    타이탄 폴 2는 리스폰 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SF FPS 게임입니다. 2014년 출시된 타이탄폴의 후속작으로 2016년에 발매되었습니다.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명대사, 'Trust Me'가 나오는 게임입니다. 타이탄폴 2는 전작에서 5년 정도 이후의 프런티어를 무대로 하며 플레이어는 저항군 말단 병사 잭 쿠퍼가 됩니다. 적군이 점령하고 있는 타이폰 행성에서 비밀 연구소를 발견한 저항군은 주인공이 포함된 제9함대를 파견하게 됩니다. 제임스 맥캘런 호라는 이름의 함대 내에서 베테랑 타이탄 파일럿인 타이 라스티모사 대위의 시뮬레이션 훈련을 받던 잭 쿠퍼는 고대하던 타이탄 훈련을 받기 전 갑작스럽게 시뮬레이션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이는 함대가 공격받았기 때문인데, 결국 적군의 공격을 못 이긴 함대는 격추당하게 되고, 주인공은 함대에서 긴급 탈출을 하게 됩니다. 탈출에 성공한 주인공은 몰려오는 적군을 맞아 전진하나, 적의 타이탄이 나타나 목숨이 위험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나타난 라스티모사 대위와 그의 타이탄이 주인공을 구하게 되고 주인공을 숨긴 뒤 적의 정예 타이탄 부대를 맞게 된 라스티모사 대위는 결국 패배하게 됩니다. 시간이 흘러 회복한 주인공은 패배한 뒤 버려진 라스티모사 대위의 타이탄에서 위독한 상태의 대위를 발견하게 됩니다. 라스티모사 대위는 자신의 헬멧과 점프킷을 가지고 파일럿이 되어 자신의 타이탄 BT를 주인공에게 맡긴 후 숨을 거둡니다. 이렇게 갑작스럽게 타이탄의 파일럿이 된 주인공은 여러 강력한 적들을 상대로 싸워나가며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게임의 특징

    싱글플레이가 없다시피하던 전작과는 달리 타이탄폴 2는 짧지만 알찬 싱글플레이용 캠페인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스토리는 간결하며 일직선 형태지만, 주인공과 타이탄 BT와의 우정, 말단 병사부터 시작해 우수한 타이탄 파일럿이 되어가는 성공스토리가 잘 버무려져 있습니다.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탑승형 로봇인 '타이탄'을 조작해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파일럿인 잭 쿠퍼 상태로도 다양한 파쿠르 움직임이 가능하지만, 타이탄에 탑승한 뒤 파쿠르를 하는 것은 다른 게임에서는 맛보기 힘든 재미입니다. 그리고 타이탄끼리의 전투는 로봇 전투의 로망을 실현시켜 주는 요소이기도 합니다. 또한 타이탄은 게임의 진행상황에 따라 로드아웃이라고 부르는 여러 전투형태와 업그레이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자신이 원하는 형태로 게임을 풀어나갈 수 있는 자유도를 제공합니다. 타이탄폴 2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멀티플레이를 제공합니다. 멀티플레이는 여러 모드가 있는데, 2023년 현재 10여 개의 모드가 존재하지만 소모전을 제외하고는 플레이어가 그리 많은 편은 아닙니다. 캠페인 이후를 배경으로 하는 멀티플레이는 팀 대전의 형태로 이뤄집니다. 플레이어는 파일럿으로 시작하며 각종 행동을 통해 점수를 모아 강력한 타이탄을 소환하며 전투를 벌입니다. 게임의 승패는 모드에 따라 결과가 정해지고, 플레이어는 다양한 세력과 모드를 통해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총평

    타이탄폴 2는 비록 플레이 타임이 짧고 서술이 허술한 부분이 있어 스토리 전개에 아쉬움이 있지만, 잘 만든 싱글플레이를 추가 하여 게임의 볼륨을 높였습니다. 플레이 타임이 짧은 것도 '짧아서 아쉽다'라는 긍정적인 평가입니다. 짧은 일직선형 싱글플레이+멀티플레이를 갖춘 비슷한 게임이 많았기 때문에, 그 구조를 그대로 답습한 이 게임의 평가가 좋은 것은 게임의 완성도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엔드콘텐츠인 멀티플레이에 있어서는 전작의 문제를 거의 그대로 계승하다시피 하고 있기도 합니다. 물론 몇몇 중요한 문제는 피드백해줬으나, 가장 중요한 밸런스 문제는 잡지 못한 채로 게임이 발매되었기 때문입니다. 싱글플레이에 등장하는 각종 로드아웃은 멀티플레이에서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또한 적군으로 나오는 다양한 타이탄도 멀티플레이에서는 탑승은 가능하나 밸런스가 엉망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3년 현재 여전히 멀티플레이를 플레이하는 유저들의 수가 제법 존재하지만, 게임의 매력을 잘 살리지는 못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잘 구현한 파쿠르와 타이탄에 탑승하여 벌어지는 전투, 다양한 장비와 무기를 활용한 미래전은 다른 곳에서는 느끼기 힘든 재미입니다. 싱글 플레이를 한 번 플레이해보고 나서 흥미를 느낀다면 멀티플레이를 즐겨봐도 좋고, 그저 싱글 플레이를 즐기기만 해도 충분히 훌륭한 게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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