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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렘넌트 : 프롬 디 애쉬즈의 스토리 및 특징, 총평

by 미뇽실루엣 2023. 11. 17.

목차

    ★ 목차

    • 렘넌트 : 프롬 디 애쉬즈의 스토리
    • 게임의 특징
    • 총평

    렘넌트 : 프롬 디 애쉬즈의 스토리

    렘넌트 : 프롬 디 애쉬즈는 다크사이더스 시리즈의 개발사인 건파이어 게임즈가 2019년에 개발하고 완미시공이 유통하는 SF 하드코어 액션 게임입니다. 렘넌트의 세계는 가상의 1990년대를 배경으로 합니다. 세계는 나무 같은 생김새를 가진 괴생물체에게 무차별적으로 공격받고 있습니다. 루트라고 불리는 이 생명체는 닥치는 대로 공격한 뒤 점령한 곳을 괴상한 나무들을 자라게 만들어 사실상 문명은 멸망한 상태와 다를 바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극소수의 생존자들은 루트의 눈을 피해 숨어 생존을 이어나가고 있었습니다. 플레이어는 이러한 생존자 중 하나로 루트를 없애고 세상을 구할 방법이 있다고 알려진 등대로 향합니다. 그러나 등대를 감싼 강력한 폭풍에 표류하게 되고, 눈을 뜬 항구도시에서는 루트들이 사방에서 덮쳐오고 있었습니다. 덮쳐오는 루트의 위협 속에서 발버둥 치던 그는 간신히 생존자 집단의 도움을 받아 목숨을 구하게 되며, 플레이어는 그 보답과 등대에 관한 정보를 얻기 위한 대가로 벙커의 일을 돕게 됩니다. 이후 주인공은 등대의 행방에 대해 수소문하지만 벙커의 수장마저도 자세한 행방은 모르고 있었다. 다만, 생존자들을 최초로 이끌었던 수장의 할아버지인 설립자 포드는 그 방법을 알지 모른다는 정보를 알려주고, 그의 발자취를 추적한 주인공은 설립자 포드가 루트들을 막기 위해 다른 세상으로 떠났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 방법을 안다는 교회의 '루트의 어머니'를 찾아가게 됩니다. 우여곡절 끝에 루트의 어머니를 찾아내자 나뭇가지 속에 잠식되어 있던 루트의 어머니는 자신이 루트와 연결되어 많은 것을 보았고 주인공을 도와줄 테니 자신을 구해달라는 요청을 하게 됩니다. 루트의 어머니를 루트로부터 무사히 구해낸 주인공은 루트의 어머니의 도움을 받아 설립자 포드의 행방을 계속해서 쫒게 되고, 인류를 구원하고자 했던 그의 발자취를 따라 세계의 진실을 알게 되고, 사건의 원흉을 없애 모두를 구하게 됩니다.

    게임의 특징

    렘넌트 : 프롬 디 애쉬즈는 TPS를 차용한 액션 RPG게임입니다. 레드 크리스탈이라고 부르는 구역별 스타트지점의 존재나 난이도가 소울류 게임과 같이 상당하기 때문에 총 쏘는 다크 소울이라는 평을 듣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문명이 멸망한 작중 배경이 어우러져 비슷한 느낌을 줍니다만, 매번 랜덤으로 변경되는 맵과 반복 파밍을 통한 성장 등의 요소는 디아블로의 그것과도 흡사한 면을 지니고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트레잇이라고 부르는 일종의 패시브 스킬을 얻어 성장할 수 있으며, 숨겨진 장소를 찾거나 보스를 사냥하여 얻을 수 있고, 특정한 조건을 만족해야만 얻을 수 있는 것도 존재해 반복적인 플레이가 지겨워지지 않을 요소를 적절히 배치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총 든 다크 소울이라는 평에 걸맞게 플레이어의 주 무기는 총기입니다. 상점에서 구매한 뒤 업그레이드를 하거나, 게임 진행 중에 특정 보스를 잡거나, 특정 조건을 만족하여 미션을 클리어하면 레어 한 총기를 직접 제작할 수도 있습니다. 렘넌트의 세계에는 정말 다양한 형태의 보스와 숨겨진 장소가 존재하기 때문에 장비를 모으는 재미도 느낄 수 있습니다. 총기류 이외에도 플레이어는 방어구, 반지, 목걸이 등의 장비를 통해 플레이어 캐릭터의 단점을 보강하고 장점을 강화하는 식으로 커스터마이징을 할 수 있으며, 자신이 주로 사용하는 전투방식에 맞춰 캐릭터를 입맛대로 바꿀 수 있다는 점이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심지어 보스들은 공략방법에 따라 두 가지 다른 전리품을 드롭하기도 하는데, 이런 이유로 플레이어는 반복 플레이를 할 수밖에 없기도 합니다. 렘넌트는 3인의 멀티플레이를 제공하고, 게임의 난이도가 상당한 편이기 때문에 익숙하지 않은 시기에는 솔로플레이보다는 파티플레이를 권장하는 편입니다. 플레이어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의 자유도가 높은 편이기 때문에 3명의 플레이어들은 각자 역할을 나누어 파티를 구성한 후 좀 더 수월하게 게임을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솔로잉을 할 때와 파티플레이를 할 때 난이도의 차이가 상당히 큰 폭으로 체감이 될 것입니다. 

    총평

     

    렘넌트 : 프롬 디 애쉬즈의 전체적인 평가는 사실 그렇게 높지 않은 편입니다. 그러나 게임 자체는 깔끔하게 잘 만들어졌고, 장비 파밍과 트레잇 같은 여러 요소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게임의 내실에 비해 평이 아쉽습니다. 이는 게임의 방향성을 명확하게 하지 않았기 때문인데, 간단하게 말하자면 소울 시리즈의 기존 팬에 집중할 것이냐, 라이트 유저들을 끌어들여보겠다에 대한 답을 내리지 못한 채로 게임이 발매가 되었기 때문이라고 보입니다. 렘넌트는 혼자서도 할 수 있지만 멀티 플레이를 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총기류를 사용하는 게임의 특성상 시야각이 상당히 좁아질 수 밖에 없는데, 적들은 근접뿐만 아니라 원거리에서 무기를 투척하기도 하며, 상당한 숫자의 몬스터가 몰려오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차단되는 시야와 전방위에서 몰려오는 적들 때문에 솔로플레이 시에는 난이도가 상당히 높아집니다. 더군다나 일반 몬스터의 공격일지라도 한두 대씩 맞아주며 플레이를 할 수가 없는 높은 대미지가 들어오는데 탄약도 제한이 걸려있기 때문에 솔로플레이 시 체감되는 난이도는 상당히 불합리합니다. 그렇다고 멀티플레이로 하자니 추가되는 인원에 비해 높아지는 난이도는 제한되어 있고 상대적으로 숙련된 플레이어와 함께하다 보니 체감 난이도가 급격하게 낮아져 소울라이크를 플레이하는 의의가 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애초에 초보자는 멀티플레이를 하는 것을 전제로 하고 숙련된 이후 싱글플레이를 하는 것으로 생각해 보면 일반적인 게임에서 난이도를 올린다는 개념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습니다. 이 부분은 플레이어가 받아들이기 나름인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렘넌트는 소울라이크를 표방하면서도 다른 소울라이크들과 다르게 로그라이크 형식의 던전을 취하여 플레이시마다 맵이 리셋이 되며, 장비 획득마저도 랜덤으로 결정되어 소울라이크임에도 불구하고 디아블로와 같은 파밍을 위한 반복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점이 차이가 있습니다. 물론 강제되는 부분은 아니지만, 소울라이크임과 동시에 파밍게임으로써의 장점을 잘 버무렸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릴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렘넌트는 분명 어려운 게임이면서 매력적인 게임입니다. 소울라이크가 어렵게 느껴져 접근을 꺼려했거나, 같이 플레이할 친구가 있다면 한 번쯤은 꼭 플레이를 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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